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01. 이 컨텐츠는 중소규모 예술단체/예술가의 실정에 맞게 작성되었습니다.
대다수 업계에서 통용되는 마케팅 내용이 작성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업 마케터들이 활동하지 않는 예술단체(그 중에서도 중소규모)의 상황과 실제 업무 진행자에 맞게 일부는 변형, 일부는 쉽게 작성했습니다.
02.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품 판매 / 홍보와는 무관합니다.
컨텐츠 또한 개인 저작물, 상품이지만 이 컨텐츠를 통한 상품 판매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의 내용을 숨긴다거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를 조장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 내용들은 모두 본 컨텐츠에서 종결됩니다.
03. 이 컨텐츠는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하고 다양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이 올라오는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연재됩니다. 그 가운데 인스타그램에서는 본 컨텐츠 외에 무드보드의 일부를 구성하는 번외 컨텐츠들이 함께 연재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04. 매주 1회 만들어집니다(인스타그램에서는 짧은 컨텐츠를 포함 주 5회 발행됩니다)
아는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나올 수 있는 컨텐츠의 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공들여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주 1회를 원칙으로 작성합니다,
05. 컨텐츠가 마음에 들었다면 구독/팔로우/좋아요/공유 부탁드립니다.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예술단체에서 근무 하면서 대중들과 몇 년간 짧게 소통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예술에 관심이 많고 가능한 참여하고 싶어했습니다. 자기 의견을 내고,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예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예술가, 예술단체 여러분이 대중에게 더 친절하게 다가가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셨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썼지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러한 목적에서 작성한 컨텐츠입니다. 과장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지역에 따라 예술 장르에 따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게 느껴지셨으면 관심으로 화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이 내용을 공유 받으면 좋을 예술단체/예술가 분에게 공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원동력으로 최대한 좋은 내용 만들겠습니다. (자기소개는 추후 인스타그램으로 올리겠습니다)
목차
어려워 본 적 있다면 후원회원의 감사함, 모를 수가 없다
후원회원 운영 안해본 곳은 모르지만, 한 번 한 명이라도 후원회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공감한다. 후원회원, 진짜 좋다. 단체를 처음 시작할 때 모았던 마음들도 소중하고 감사하지만, 어찌보면 진짜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 땅 위에 ‘버티게’해주는 사람들이라 더욱 그렇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후원회원 관리가 부담스러워졌다면?
오래 버텨온 단체라면 대개 바쁘다. 예술도 일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해야 할 일이 점점 쌓여가는 탓이다. 운이 좋았다면 단체 유지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작업들을 수 년째 진행해 오고 있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또 운이 좋았다면 통장만 바라 보며 이달은 어떻게 버티면 좋지, 한숨 쉬던 시절은 지나쳤을 것이다. 우리가 그만큼 변했을 시간 동안, 후원회원 리스트도 달라져 있을 것이다. 개인 사정을 설명하며 전화로 탈퇴한 회원도 있을 것이고, 깜빡 잊었는지 계좌를 변경해버려서 CMS탈퇴된 회원도 있을 것이고… 물론 새롭게 합류한 후원회원들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나간 사람들의 규모가 더 많은 건 어쩔 수 없다. 후원회원은 어떤 사건과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우리 단체가 처음 문을 열던 그 순간만큼 뜻 깊은 때는 있기가 어렵다.
후원회원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부담의 등장. 후원회원은 언뜻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시스템인것 같지만 늘 ‘신경’을 쓰게 만든다. 숫자가 많을 땐 이럭저럭 노력을 들일 만 하다. 일 하는 만큼 결과가 눈에 띄니까. 리스트 갱신하고, 하반기 문자 보내고. 연말 세금 처리는 잘 끝났는지 점검 한다. 기꺼이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은 후원회원의 규모와 비례해서 일이 많아지거나 적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100명이 매달 후원하는 후원회원 그룹과 1명이 매달 후원하는 후원회원 그룹의 일이 큰 차이가 없다니. 이상한 일이다. 후원회원 규모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면 일상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다른 일들에 더 신경이 간다.
후원회원은 분명 우리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멋진 미래의 모습이다. 월 정기 3만원 후원회원 100명만 있어도 300만원이다. 150명만 있어도 450만원이고, 200명이 되면 600만원이다.
공모사업 올라오면 작성하는데 한참,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에게 평가 받는 수모를 겪어야 하고, 사업 사후에도 숫자놀음을 하느라 이게 지금 예술을 하고 있는 건지, 사업을 하고 있는 건지 구분이 잘 안간다. 누구나 공모사업을 털어버리길 소망하면서도 딱히 대안이 없어 매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
이런 어려움으로부터 우리를 벗어나게 해주는 후원회원들? 꿈만 같은 일이지만 상상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사업의 모든 부분을 후원회원으로 충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인건비 얼마, 자부담 사업비 얼마라도 후원회원으로 보탬이 된다면 좋지 않겠나 말이다.
질문 하나 하고 싶다. 지금 우리가 새로운 후원회원을 모집할 수 있을까? 일단 부정적인 생각부터 났을 것 같다. 아무나 부여잡고 후원회원을 요청하면 누가 들어주기라도 한단 말인가? 후원회원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일상에서 관계 맺고 사귄 사람들 가운데서 만들어지는 건데. 이미 가망 있는 사람들 모두 후원회원을 요청한건 한참 전의 일이다…. 라고
나는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우리도 가능하다고. 아는 사람 말고, 우리 지역에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집할 수 있다고. 이 컨텐츠는 이 대답을 풀어 놓은 것이다.
아는 사람 말고, 모르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후원회원 가입을 희망 한다면?
후원회원 규모가 늘어서
재정이 안정적인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고
공모 지원금 없이 우리 철학을
실현시키는 행사도 만들어보고
거기에 만족한 후원회원들이
소문을 내서 우리의 팬들이 더 늘어난다면?
이 컨텐츠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
이 모든 변화 후원회원이 실마리 될 수 있다는 것
이상한 일이지만, 2025년이 후원회원 모집 적기일지 모른다
예전에는 어떤 시대의 분위기가 뒷받침 되어 주어서 후원회원이 잘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비영리단체들 너도나도 후원회원이 되고, 후원회원을 받고 열심히 해 나갈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지금 양상은 또 다르다. 시대적 이유, 공동체적 이유가 아니라 엄청난 속도로 기술이 개발되어서 커뮤니케이션이 확장 되었다. 실제 만나서 대화 하는 것보다 카카오톡 한 번, 이모티콘 한 번이 훨씬 더 많아졌다. 본질적으로 소유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의 거래가 늘어나고 사람들은 점차 비물질적인 가치 중심의 거래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시 한 번 후원회원의 새로운 동력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 앉은 것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동력을 구독경제 그리고 긱이코노미라고 부른다.
영화 드라마는 넷플릭스로, 차량은 렌탈, 음식 배달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쇼핑은 쿠팡, 심지어 빨래와 면도기도 구독 서비스로 해결한다. 인터넷 보급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대중화는 물건을 개인이 소유하는 대신 기간을 정해 나눠 갖도록 만들어낸 것이다. 단순히 소비의 측면 외에도 프리랜서 / 부업 / 한시적 아르바이트 등 생산의 측면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가치를 쪼개서 사고, 또 가치를 쪼개서 나누는 것이 보편화된 시대. 모든 개인이 서너개의 구독을 동시에 거느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 한 평생 돈을 모아서 집을 사고, 차를 샀던 과거와 달리 일상적으로 구독하고 나눠쓰는 현대인이야말로 후원회원 제도를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데 적합한 인류라고 할 수 있다.
후원회원, 혹은 후원제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아주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CMS후원카드를 건냈었다. 그런데 지금은? 유명 아이돌이 자기만의 채팅방을 열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구독 받고, 후원 받는다. 개인도 자유롭개 후원 받는다.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서 자기만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즉각 후원을 받는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운영했던 비영리단체 후원 플랫폼도 이젠 구닥다리 플랫폼이 될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안착한 상태다.(우리가 유튜버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규모가 큰 예술단체만의 일이 아니냐고? 아니다. 우리도 얼마든 가능하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리 예술을, 우리 지역의 사람에게 꾸준히 소통하게 만든다면, 지역 사람들 가운데 우리 철학과 우리 예술 방식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게 되고, 그 가운데 우리 예술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일부에게 후원회원의 기회와 후원회원의 가치+혜택을 안내하게 된다면?
개인의 친분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후원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규모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고, 예술과 철학, 활동을 기준으로 후원회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술의 피드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살아있는 후원회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들을 만들 수 있다면 앞으로의 예술 얼마나 무궁무진해질까?
01 후원회원은 후원회비보다 더 가치롭다
후원회원이 좋은 이유는 역시 단체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는게 주요하다. 후원회원에는 증빙, 검토, 유사시 전액환급이 없다. 꼭 “우리를 믿고 자유롭게 예술 하십시오” 하고 말하는 것만 같다.
우리 규모에서 월 정기 형태의 개인 후원회비는 대개 한 달 1만원 내지 3만원 정도로 운영된다. 한 달은 고작 3만원이지만 진가는 시간에 있다. 1년이면 36만원, 2년이면 72만원, 고작 3년 만에 한 사람의 후원회원으로부터 108만원.. 영리기업들이 비싼 돈을 내고 사람 많이 다니는 광고판을 사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고객을 한 번 사고 말 사람이 아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우리 물건을 구매해줄 평생고객(팬)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사업에서 팬들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견인한다. 이 평생고객이 지니는 가치를 ‘고객 생애 가치’라고 부른다.
월 정기 후원회원은 생애 후원 가치를 가지고 있는 팬이다.
그런데 대형 단체들(국립극장, 국립중앙박물관 급의..)의 사례를 보면 어쩌면 후원회원의 가치가 그들이 내는 후원회비를 훨씬 뛰어 넘는 건 아닌가 생각 하게 만든다. 최근 어떤 단체의 후원회 예우 프로그램을 살펴본적이 있었다.
연 50만원의 중간 급의 후원회원이었는데 주차비가 비싼 서울에서 주차비 + 연간 공연 티켓 제공 4회+ 후원회의 밤 초청 + 거기다 절세 혜택까지.. 위 단체의 공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내는 후원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받는 프로그램이었다.
후원회원은 그들이 내는 후원회비 이상의 포텐셜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그것은 우리가 후원회원 시스템을 정비하고, 외부에 보여지는 우리의 가능성을 재고할 때 시작되는 일이겠지만.
02 후원회원을 만드는 ‘어떤 관계’
예전이나 지금이나 후원회원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 다만 그것이 어떤 관계이냐 가 지금과 예전을 가로짓는 차이가 될 것이다. 앞서 구독경제를 언급하며 소통이 물리적 차원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한 바 있었다. 예전에는 직접적인 친분, 혹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경우를 뛰어 넘으면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지만, 가치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지금은 인간적인 친분이 없이, 마치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처럼 대중이 포착한 어떤 가치를 따라 부유하듯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졌다.
아마 이 컨텐츠를 관심 있게 읽고 있는 이라면 오랜 시간 우리만의 예술을 만들어 오고 있는, 우리의 철학을 여러해에 걸쳐서 점검하고 일관성 있는 어떤 형태를 내보낼 수 있게 된 기성 예술가일 것이다. 즉 우리만의 독자적인 가치를 완성한 기성 예술가로 말이다. 여기서 중간 결론. 우리는 우리의 자산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 된다. 우리 예술과 가치를 직접 대중에게로
마케팅이 대중화되며 생긴 오해 지점이 있다. 마치 어느 상황이든 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상대방을 이기면 살아남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상황으로 치환하면 아마 우리(중소규모 예술단체/예술가)가 국립극장 수준의 거대 예술단체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전제는 이 경우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장차 우리의 팬이 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곳이고, 국립극장은 국립극장의 팬들과 소통하는 곳이다. 우리는 장사람들은 국립극장과 우리 둘 모두의 팬이 될 수도 있고, 한 곳의 팬으로만 남게 될 수도 있다. 국립극장이 너무 먼 예시일까? 같은 지역에서 유사한 장르의 예술을 하고 있는 다른 당사자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2019년 구글톡스 강의에서 윤종신은 “더이상 국민가수는 없어. 조용필 선배도 조용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수야”, “사람들의 뭘 좋아한다는 걸 안다고 해서 맞추는게 쉽지 않아”, “월간 윤종신도 꾸준히 하다 보니 위력을 알게 돼.. 히트 하고 안하고는 의미가 없어. 월간 윤종신 자체가 유명해져버려..” 라고 이야기 한 바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없애야만 살아남는 그런 종류의 경쟁을 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그냥 지역에서 우리 예술을 경험한 사람들을 팬으로 끌어들이면 된다. 다른 조건은 필요 없다.
팬 만들기를 상정하면 우리가 팬들과 취할 수 있는 관계는 많지 않다. 크게 다섯가지로 구성해보았다.
01 아직 우리 예술을 만나본 적 없는 사람
02 우리 예술을 우연히 알게 된 사람
03 우리 예술을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경험하고 싶은 사람
04 우리 예술을 경험해본 사람
05 우리 예술을 벌써 여러번 경험해본 사람
**위 표의 내용은 이후 <티켓 가격 올리기> 컨텐츠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가 예술만으로 사람들과 소통해서 만들 수 있는 관계는 일반적으로 여기 다섯개를 넘어서기 어렵다. 단계별로 우리와 관계도 점점 더 깊어진다. 위에서 아래로 갈 수록 단단해지며, 우리를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술 장르, 철학, 표현 방법, 그리고 앞으로 기대되는 예술 작품의 형태 등등 그들은 그들 나름의 입장에서 우리를 정의내리게 된다. 이 가운데 후원회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군은 어디일까? 아마도 우리 예술을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경험하고 싶은 사람, 우리 예술을 경험해본 사람, 우리 예술을 벌써 여러번 경험해본 사람. 그러니까 아래로 갈 수록 팬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와 많이 만났을 수록 팬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두 당연한 이야기다.
반복은 힘이 세다. 처음 만난 낯선 사람보다 여러번 만난 사람이 낫다. 처음 본 브랜드보다 매체로 많이 만나 본 브랜드가 더 좋다. 익숙함이 호감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예술로 어떻게 반복을 만들 수 있을까? 아마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작품 공개일 것이다. 그러나 작품 공개는 어렵다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혼자 하는 작업에도 기획부터 오랜 시일이 필요하다. 함께 하는 작업이라면 진행보다 엎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예술가의 인생 통틀어 횟수가 정해진 작품 공개를 만남을 위한 반복으로 삼을 수는 없다. 우리는 더 쉬운 방법으로 반복해야 한다.
계속